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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끝나지 않는 분쟁 속, 피난처 찾아 차드 캠프로 향하는 수단인들


수단 분쟁 발발 100일을 넘긴 가운데, 계속되는 난민의 고통을 전 세계에서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아랍권을 대표하는 알자리라 방송사에서도 수단의 현재 상황과 현지에서 인도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컨선월드와이드의 활동에 주목했습니다. 알자지라에서 보도한 수단 현지 상황과 피해로 고통받는 난민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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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푸르 서부 지역에서 차드로 피신한 수단인 수천 명 © Reka Sztopa/Concern Worldwide


마리아마는 8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그중 4명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수단 서부 다르푸르주의 주도인 엘-지니나에서 폭력을 피해 도망치다 아이들을 잃었기 때문이다.


어느 밤, 10명의 가족은 도시가 불타고 있는 것을 보고 잠에서 깼고, 그녀와 남편은 잠든 아이들을 안고 도망쳤다.


그녀는 "가족들이 잠깐 같이 있었지만, 혼란 틈에 헤어지게 됐고, 아이 넷만 데리고 아드레 국경에 도착했다. 다른 네 자녀와 남편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에 따르면, 100일 전 수단 분쟁 발발 이후 28만 명 이상이 수단과 차드 국경에 위치한 차드 도시로 피난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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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마는 8명의 자녀 중 4명만 데리고 차드의 난민 캠프에 도착했다. © Reka Sztopa/Concern Worldwide


파티마는 최근 몇주 간 계속된 다르푸르의 폭력 사태를 피해 가족과 헤어진 또 다른 여성이다. 그녀는 두 자녀와 함께 차드의 난민 임시캠프에 도착했지만, 남편은 무장한 남자들을 피하다 헤어졌다.


"그 이후로 계속 현장에 있었지만 남편의 행방에 대해 소식이 전혀 없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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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차드 국경에서 2km 떨어진 임시캠프에 있는 파티마 © Reka Sztopa/Concern Worldwide


파티마, 마리아마, 그리고 이와 같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수단 군대와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분쟁 가운데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4월 15일 전투가 발발한 이후 인도주의 활동가들은 수단의 여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어느새 한계에 부딪혔다.


컨선월드와이드의 서아프리카 및 사헬 지역 책임자, 레카 스토파는 분쟁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매일 수백 명이 다르푸르에서 차드로 계속 건너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르푸르에서는 대규모 무덤, 처형, 마을 전체가 불에 타는 등 가장 참혹한 분쟁을 겪고 있다.


스토파는 수단과 차드 국경에서 1.5km(거의 1마일) 떨어진 차드 임시 캠프에서 마리아와 파티마를 만났다며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국경 캠프에 등록했고 매일 더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선되지 않는 상황

이슬람 구호의 수단 국가 책임자인 엘사디그 엘누어에 따르면, 지난 100일 동안의 비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장 상황을 거의 바꾸지 못했다며 "수단은 어떤 개선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약 330만 명의 사람들이 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났다. 일부는 차드와 이집트 같은 이웃 국가에 난민이 되었고, 일부는 중북부 엘-지라 주와 해안 도시 포트 수단과 같은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엘누르는 폭력의 온상인 수도, 하르툼의 상황에 대해 "안전한 경로가 없기 때문에 모든 국제 NGO가 수혜자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분쟁 초기에 이슬람 구호 사무실을 수도 남쪽의 엘-지라로 이전했다고 전했다.


컨선월드와이드의 수단 국가 책임자인 AKM 무샤는 경로가 안전하지 못해 모든 구호 활동에 제약이 있다며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주의 단체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데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안전이 확보되어야 한다.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어야 하고, 물품을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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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의 난민 임시캠프에서 만난 컨선월드와이드 서아프리카 및 사헬 지역 책임자, 레카 스토파 © Reka Sztopa/Concern Worldwide

엘누르는 수도를 떠나는 사람들을 수용하는 곳들은 점점 더 압도당하며 식량, 물, 의약품 및 기타 중요한 공급품도 부족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임대료가 치솟아 일부 사람들은 하르툼의 치안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르툼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인도주의 활동가는 이슬람 구호단체가 엘-게지라와 게다리프 등의 주에 있는 가족들에게 현금과 식량 지원함으로써 대응하고 있다.


단체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어려운 농부들에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씨앗도 제공했다.


그러나 다르푸르와 같은 곳에서는 서부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끔찍한 폭력과 통신 차단이 계속되면서 컨선월드와이드는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다시 있어서는 안 될 100일

컨선월드와이드 역시 다르푸르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무샤는 "현재 수단 포트수단에서 1,367마일(2,200km) 이상 떨어진 다르푸르까지 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른 많은 단체와 마찬가지로 컨선월드와이드도 파티마와 마리아마처럼 다푸르에서 온 사람들이 아드레에 도착한 후에야 그들을 지원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일부는 총상을 비롯한 부상을 입은 채 열악한 상태로 도착하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너무 빨리 도망쳤거나 소지품이 불에 타거나 약탈당했거나 국경으로 가는 길을 협상하기 위해 물건을 교환해야 했기 때문에 거의 빈손으로 도착했다."고 컨선월드와이드의 차드 국가 책임자인 오드리 에르난데스가 말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국경지대 임시캠프에 이동식 보건 및 영양 클리닉을 설치해 난민 유입에 대응하고 있으며, 분쟁이 시작된 이후 급성 호흡기 질환, 말라리아, 설사 등의 질병으로 1,200명에 가까운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임시캠프에 대피소 건설 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면 매트와 모기장부터 재사용 가능한 여성용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


하지만 컨선월드와이드를 포함한 많은 단체가 지난 몇 달 동안 약탈을 당하면서 물품 공급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샤는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알자지라 뉴스 기사 원문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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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월드와이드는 수단-차드 국경 인근 캠프에 이동식 보건 및 영양 클리닉을 설치했다 © Reka Sztopa/Concern 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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