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도 멈추지 않는 인도주의
우리에게 당연했던 것을 모두 멈추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그럼에도 절대 멈추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향하는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입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을 위한 컨선월드와이드-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모유 수유 교육에 참가한 여성. Photo: Concern Worldwide
난민캠프에 닥친 코로나19, 그리고 영양실조
2017년 8월, 폭력을 피해 미얀마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Cox’s Bazaar)로 도망쳐왔던 약 86만 명(2020년 12월 기준)의 로힝야족은 이곳에 설치된 난민캠프에서 3년을 보냈습니다. 난민캠프라는 특수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난민들은 그동안 질병과 위생 문제, 그리고 영양부족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컨선월드와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인도주의 단체들의 관심이 모였고, 19%였던 급성영양실조(acute malnutrition) 비율이 11%로 낮아지는 등 진전을 보였습니다.

난민캠프에서 한 아이가 급성영양실조 검사를 받고 있다. Photo: Abir Abdulla/Concern Worldwide
그러나 2019년 말, 코로나19라는 또다른 위기가 콕스바자르 난민캠프를 덮쳤습니다.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난민캠프에도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조치였습니다. 이를 위해 위생 환경을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따라야 했지만, 캠프 내 높은 인구밀도, 열악한 식수시설과 공동화장실 등 이러한 조치를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듯 보였던 영양 상황 역시 다시 악화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동 제한과 그로 인해 위축된 경제 상황으로 난민캠프에 사는 가족들의 식량 접근성이 낮아지고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경제적 역량 또한 축소되었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영양과 보건 위기를 마주한 로힝야 난민들.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컨선월드와이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두 가지 인도적지원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로힝야 난민캠프 내 COVID-19 긴급대응사업
첫번째 사업은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긴급대응사업입니다. 여성 가장, 노인, 장애인 가정 등 로힝야 난민캠프 내 가장 어려운 가정이 갑작스러운 질병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콕스바자르 우키야(Ukiha Upazila) 지역 로힝야 캠프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비누 등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필수품들을 위생키트로 제작해 나누어주고, 캠프 내 보건 인력에게는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인증한 개인 보호장비(PPE)를 제공합니다. 특히 여성 가장, 노인, 장애인 가정 등 캠프 내에서도 취약한 가정에 우선적으로 선정해 예방물품을 지원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약 1천 5백만 가정에 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과일과 같은 식량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영양가있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가정의 영양공급을 책임집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약 7만 명 이상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주민의 92.5%가 여성입니다.

긴급 위생키트를 건네받고 있는 로힝야 여성의 모습. Photo: Concern Worldwide
로힝야 난민 영양실조 예방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코로나19는 질병, 보건위기지만 난민캠프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서는 식량위기라는 더 심각한 인도적 위기로 심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질병 대응 요소만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심화될 수 있는 식량안보 및 영양부족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컨선월드와이드는 영양실조 예방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입니다. 인도적지원은 위기가 발생한 뒤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통합지원사업은 영양실조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그 위험을 미리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예상치 못한 위기가 식량위기로 번지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콕스바자르와 같이 여러 위기를 동시다발적으로 겪는 극빈 지역에서는 더욱 필요한 지원입니다.

코로나 위생 수칙과 영양 정보를 나누고 있는 모습. Photo: Concern Worldwide
2020년부터 약 2년 간 5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혹은 수유기 여성 10만 명의 영양실조 위기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5세 미만 아동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 텃밭을 조성해 비상 식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최소 4개 식품군을 포함하는 신규조리법 개발을 위한 요리 세션도 함께 개최합니다. 이와 함께 영양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난민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영양 관련 행동 변화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도 이루어집니다.

캠프 내에 공동 텃밭을 마련해 식량을 얻을 수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코로나19 위기는 극빈, 영양실조, 난민 위기와 같이 이미 가장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매섭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국제 사회의 관심으로부터 가장 먼저 소외됩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지금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어려운 곳을 향하는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적지원 사업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멈추지 않는 인도주의
우리에게 당연했던 것을 모두 멈추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그럼에도 절대 멈추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향하는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입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을 위한 컨선월드와이드-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로힝야 난민캠프에서 모유 수유 교육에 참가한 여성. Photo: Concern Worldwide
난민캠프에 닥친 코로나19, 그리고 영양실조
2017년 8월, 폭력을 피해 미얀마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Cox’s Bazaar)로 도망쳐왔던 약 86만 명(2020년 12월 기준)의 로힝야족은 이곳에 설치된 난민캠프에서 3년을 보냈습니다. 난민캠프라는 특수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난민들은 그동안 질병과 위생 문제, 그리고 영양부족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컨선월드와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인도주의 단체들의 관심이 모였고, 19%였던 급성영양실조(acute malnutrition) 비율이 11%로 낮아지는 등 진전을 보였습니다.
난민캠프에서 한 아이가 급성영양실조 검사를 받고 있다. Photo: Abir Abdulla/Concern Worldwide
그러나 2019년 말, 코로나19라는 또다른 위기가 콕스바자르 난민캠프를 덮쳤습니다.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난민캠프에도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조치였습니다. 이를 위해 위생 환경을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따라야 했지만, 캠프 내 높은 인구밀도, 열악한 식수시설과 공동화장실 등 이러한 조치를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듯 보였던 영양 상황 역시 다시 악화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동 제한과 그로 인해 위축된 경제 상황으로 난민캠프에 사는 가족들의 식량 접근성이 낮아지고 식량을 구할 수 있는 경제적 역량 또한 축소되었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영양과 보건 위기를 마주한 로힝야 난민들.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컨선월드와이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두 가지 인도적지원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로힝야 난민캠프 내 COVID-19 긴급대응사업
첫번째 사업은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긴급대응사업입니다. 여성 가장, 노인, 장애인 가정 등 로힝야 난민캠프 내 가장 어려운 가정이 갑작스러운 질병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콕스바자르 우키야(Ukiha Upazila) 지역 로힝야 캠프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비누 등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필수품들을 위생키트로 제작해 나누어주고, 캠프 내 보건 인력에게는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인증한 개인 보호장비(PPE)를 제공합니다. 특히 여성 가장, 노인, 장애인 가정 등 캠프 내에서도 취약한 가정에 우선적으로 선정해 예방물품을 지원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약 1천 5백만 가정에 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과일과 같은 식량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영양가있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가정의 영양공급을 책임집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약 7만 명 이상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주민의 92.5%가 여성입니다.
긴급 위생키트를 건네받고 있는 로힝야 여성의 모습. Photo: Concern Worldwide
로힝야 난민 영양실조 예방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코로나19는 질병, 보건위기지만 난민캠프와 같이 특수한 환경에서는 식량위기라는 더 심각한 인도적 위기로 심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질병 대응 요소만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심화될 수 있는 식량안보 및 영양부족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컨선월드와이드는 영양실조 예방을 위한 통합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입니다. 인도적지원은 위기가 발생한 뒤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통합지원사업은 영양실조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그 위험을 미리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예상치 못한 위기가 식량위기로 번지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콕스바자르와 같이 여러 위기를 동시다발적으로 겪는 극빈 지역에서는 더욱 필요한 지원입니다.
코로나 위생 수칙과 영양 정보를 나누고 있는 모습. Photo: Concern Worldwide
2020년부터 약 2년 간 5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혹은 수유기 여성 10만 명의 영양실조 위기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5세 미만 아동 자녀가 있는 엄마들이 텃밭을 조성해 비상 식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최소 4개 식품군을 포함하는 신규조리법 개발을 위한 요리 세션도 함께 개최합니다. 이와 함께 영양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난민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대상으로 영양 관련 행동 변화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도 이루어집니다.
캠프 내에 공동 텃밭을 마련해 식량을 얻을 수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코로나19 위기는 극빈, 영양실조, 난민 위기와 같이 이미 가장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매섭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국제 사회의 관심으로부터 가장 먼저 소외됩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지금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어려운 곳을 향하는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적지원 사업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