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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모든 여성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세 명의 여성 이야기

2026-03-06

3월 8일은 유엔에서 지정한 국제 여성의 날입니다. 국제 여성의 날이 되면, 우리는 종종 지도자나 정치인, 대기업들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상적인 말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평범한 여성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바로 평범한 여성들 자신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권리와 정의, 그리고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부룬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서로 돕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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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카 니요루기라 님은 세 아이의 엄마이며, 부룬디 키룬도 지역에서 컨선월드와이드가 함께 운영하는 지역사회 프로젝트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프리스카 니요루기라 님은 세 아이의 엄마로, 키룬도 지역사회에서 초보 엄마들을 돕고 위생과 건강한 영양섭취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나누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쌓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농부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먹고 있는지, 각 가정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돌봄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 부룬디 사무소는 지역사회와 함께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더 나은 건강과 영양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엄마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다른 엄마들에게 자신이 배운 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프리스카 님은 2년 동안 이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녀는 지역 여성들의 선택을 받아 대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지역의 10가정을 맡아 지도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세 번씩 각 가정을 방문합니다. 한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찾아가서 아이를 어떻게 먹이고 돌봐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합니다.”


예를 들어 프리스카 님은 모유 수유를 얼마나 오래 해야 하는지, 언제부터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그녀는 정해진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다른 엄마들을 교육하지만,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만큼 문제가 보이면 그에 맞게 교육 내용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제대로 밥을 먹이지 못하는 등 무언가 잘되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면, 저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그 문제에 맞춘 교육을 따로 계획하거나 마련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방식으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조언을 해줍니다.”

 



방글라데시: 생리 건강에 대한 낙인을 깨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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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아 님은 청소년 포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나중에 커서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바게르하트 지역에서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청소년 포럼’이라는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포럼의 학생 중 한 명이 바로 15세의 라미아 님 입니다.


 “우리는 특히 생리 위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활동을 했어요.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이런 이야기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또래 교육자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점점 사람들이 더 많이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방글라데시에서는 생리가 여전히 부끄러운 일이나 금기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첫 생리를 경험하기 전에 관련 교육을 받는 여성은 방글라데시 전체 여성의 약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정보는 주로 어머니나 자매를 통해 전해지기 때문에 정확한 지식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라미아 님과 같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금기를 깨고, 소녀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있습니다.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자신의 몸에 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처음에는 반 전체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어요. 이제는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훨씬 편해졌습니다.”

 



예멘: 여성들을 위한 임신·출산 보건 서비스 접근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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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지원으로 운영되는 예멘 라흐지 주에 위치한 보건소에서 조산사 와시파 님이 산후 관리를 위해 방문한 어머니와 영양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와시파 님은 예멘의 라흐즈 주에 있는 한 농촌 보건소에서 일하는 조산사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보건 서비스가 부족해서 많은 여성과 아기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예멘에서는 두 시간마다 한 명의 여성이 출산 중 사망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금기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문화적 규범 때문에 여성과 소녀들이 이러한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의료 시설에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는 환경 역시 여성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와시파 님이 일하는 라흐즈 지역 보건소 역시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공간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전 보건소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컨선은 예멘 보건부와 협력하여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여성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진료실을 건설하는 것을 지원했습니다. 이 공간은 여성들이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존엄성을 지키면서 산전 진료, 출산 지원, 산후 관리, 가족 계획 상담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대기 공간도 마련되어 여성들이 더 이상 밖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성들과 소녀들이 산전·산후 관리, 안전한 출산, 가족 계획 서비스를 받기 위해 안심하고 보건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검진과 출산을 위해 찾아오고 있으며, 저는 이제 그들과 모성 건강과 가족 계획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역 여성들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엄마인 알베이라 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모유 수유 상담과 가족 계획 관련된 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간이 충분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기 때문에 조산사와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어려움이나 가족 계획에 대해 상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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