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과 손잡고 현장 실습 기회 제공
전문기관의 창업교육·코칭·자금도 도와
올해 고도화된 창업 모델, 취업 연계 강화

컨선월드와이드 창업 지원을 통 해 카페를 운영 중인 하와 마하메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어느 골목. 이른 아침부터 간이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한 여성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 여성의 이름은 하와 마흐메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힘겨웠지만 이제 아들과 함께 안정적인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하와가 정성껏 내리는 커피 향은 도시의 아침을 따뜻하게 감싼다.
하와는 국제 인도주의 전문기관 컨선월드와이드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지원으로 실행 중인 ‘에티오피아 도시 극빈층 민간 연계형 직업기술개발을 통한 생계 개선 사업’ 1차 연도 참가자다. 2024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2차 연도에 접어들었으며, 아디스아바바 예카와 키르코스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 가장과 청년 등 도시 취약계층의 취·창업 지원 활동을 제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취·창업 프로그램 참가자 90% 이상이 여성 가장
컨선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후 빈곤율이 점차 개선됐지만 2021년 내전과 코로 나19, 기후변화 등의 복합 위기로 사회·경제적 후퇴를 겪었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분쟁과 재난, 사회 불안으로 300만 명 이상이 이주했고, 아디스아바바로의 도시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디스아바바 인구의 42%가 이주민 출신인 만큼 도시 내 실업률과 여성의 경제적 취약성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생계 개선 사업은 도시화와 기후위기, 내부 분쟁 등 복합적인 빈곤 구조에 놓인 도시 극빈층, 특히 여성과 청년층의 자립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차 연도 사업을 위해 아디스아바바 내 2개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형·취업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2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고, 이 중 90% 이상이 여성 가장이었다. 주민 대표,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가 함께한 참가자선정위원회는 젠더 분석과 소득 조사를 바탕으로 생계 취약계층을 정밀하게 반영했고, 민원 대응 체계(CRM)도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사전 노동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업형 참가자 120명은 식품 제조, 의류 제작, 미용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약 3개월 간 직업훈련을 받았으며, 수료율은 92%에 달했다.
창업을 희망한 80명은 인제라(전통 빵) 생산, 커피·차 소매, 수공예품 제작 등 지역 수요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여성 자영업 전문기관의 창업 교육과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각자의 사업계획서를 직접 수립했으며, 평균 150만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실제 수입 활동에 착수하기도 했다

컨선월드와이드 에티오피아 사업팀. 참여자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직업훈련과 창업·취업 연계 등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이끌고 있다.
재봉기·앞치마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
취업형 참가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선월드와이드는 민간기업 14곳과 협약을 맺고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실습 과정에는 재봉기와 앞치마, 샴푸, 알코올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됐다.
또한 직업훈련원과 민간 기업, 여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비즈니스 교육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취·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창업형 참가자는 창업 자금 수령과 동시에 저축신용조합의 정식 조합원으로 등록됐으며, 이를 통해 자금 관리 능력과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했다. 정부 공무원과 조합 관리자 대상의 금융 교육도 함께 진행돼 지역 금융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연내 시작되는 2차 연도 사업에서 더욱 고도화된 창업 모델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참여자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포함한 통합적인 생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차 연도에 쌓은 현장 경험과 수요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지속가능한 창업 사례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대표는 “이번 사 업은 도시 빈곤층이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일궈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값진 첫걸음”이라며 “2차 연도에는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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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월드와이드 창업 지원을 통 해 카페를 운영 중인 하와 마하메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어느 골목. 이른 아침부터 간이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한 여성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 여성의 이름은 하와 마흐메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힘겨웠지만 이제 아들과 함께 안정적인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하와가 정성껏 내리는 커피 향은 도시의 아침을 따뜻하게 감싼다.
하와는 국제 인도주의 전문기관 컨선월드와이드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지원으로 실행 중인 ‘에티오피아 도시 극빈층 민간 연계형 직업기술개발을 통한 생계 개선 사업’ 1차 연도 참가자다. 2024년에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2차 연도에 접어들었으며, 아디스아바바 예카와 키르코스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 가장과 청년 등 도시 취약계층의 취·창업 지원 활동을 제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취·창업 프로그램 참가자 90% 이상이 여성 가장
컨선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후 빈곤율이 점차 개선됐지만 2021년 내전과 코로 나19, 기후변화 등의 복합 위기로 사회·경제적 후퇴를 겪었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분쟁과 재난, 사회 불안으로 300만 명 이상이 이주했고, 아디스아바바로의 도시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아디스아바바 인구의 42%가 이주민 출신인 만큼 도시 내 실업률과 여성의 경제적 취약성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생계 개선 사업은 도시화와 기후위기, 내부 분쟁 등 복합적인 빈곤 구조에 놓인 도시 극빈층, 특히 여성과 청년층의 자립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차 연도 사업을 위해 아디스아바바 내 2개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형·취업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2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고, 이 중 90% 이상이 여성 가장이었다. 주민 대표,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가 함께한 참가자선정위원회는 젠더 분석과 소득 조사를 바탕으로 생계 취약계층을 정밀하게 반영했고, 민원 대응 체계(CRM)도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사전 노동시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업형 참가자 120명은 식품 제조, 의류 제작, 미용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약 3개월 간 직업훈련을 받았으며, 수료율은 92%에 달했다.
창업을 희망한 80명은 인제라(전통 빵) 생산, 커피·차 소매, 수공예품 제작 등 지역 수요에 맞는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여성 자영업 전문기관의 창업 교육과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각자의 사업계획서를 직접 수립했으며, 평균 150만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실제 수입 활동에 착수하기도 했다
컨선월드와이드 에티오피아 사업팀. 참여자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직업훈련과 창업·취업 연계 등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이끌고 있다.
재봉기·앞치마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
취업형 참가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선월드와이드는 민간기업 14곳과 협약을 맺고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실습 과정에는 재봉기와 앞치마, 샴푸, 알코올 등 교육 기자재도 함께 지원됐다.
또한 직업훈련원과 민간 기업, 여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비즈니스 교육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취·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창업형 참가자는 창업 자금 수령과 동시에 저축신용조합의 정식 조합원으로 등록됐으며, 이를 통해 자금 관리 능력과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했다. 정부 공무원과 조합 관리자 대상의 금융 교육도 함께 진행돼 지역 금융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연내 시작되는 2차 연도 사업에서 더욱 고도화된 창업 모델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참여자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포함한 통합적인 생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차 연도에 쌓은 현장 경험과 수요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지속가능한 창업 사례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대표는 “이번 사 업은 도시 빈곤층이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일궈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값진 첫걸음”이라며 “2차 연도에는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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