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업데이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터키
2020.05.19

중동 상황

중동 국가는 아프리카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수년간 전쟁과 분쟁을 겪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는 사망자 증가 외에도 국가 재건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합니다. 특히 보건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는 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란의 확진자 증가 추이가 꺾이지 않은 만큼 아직 최악의 순간은 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에 특정 시설에 격리되어야 하는 데 이것이 지역 공동체의 사회 규범과 충돌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낙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진 시설이 부족해 실제 확진자 숫자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경이 봉쇄되면서 물가가 오르고 생계와 소득을 걱정하고 있으며, 여행 제한으로 인해 일부 인도적 지원이 중단되면서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속한 예방적 조치들이 너무나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 현황 (4월 30일 기준)

   - 이라크: 2,003명 확진, 92명 사망
   - 시리아: 43명 확진, 3명 사망
   - 레바논: 721명 확진, 24명 사망
   - 터키: 118,000명 확진, 3,000명 사망


코로나19 감염 현황: 컨선월드와이드 중동 사업지역 (2020.05.18 기준)

코로나19 감염 현황: 컨선월드와이드 중동 사업지역 (2020.05.18 기준)

이라크 대응

컨선은 이라크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최대 비정부기구(NGO) 중 하나로 현지 정부와 함께 북부에 위치한 9개 국내실향민(IDP) 캠프에 거주하는 84,500명에게 17,000개의 위생키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생키트는 비누, 세탁세재, 생리대 등으로 구성되며 ECHO(유럽연합 인도지원사무국)의 기금 지원으로 제작됐습니다. 전달 작업은 현지의 이동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엄격하게 지켜, 단체 배분 방식이 아니라 모든 텐트를 가가호호 방문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작업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지만,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해 필요한 것들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와 함께 컨선은 손씻기 중요성, 재채기 에티켓,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보를 안내하고, 캠프내 블록 간의 거리를 감안해 최적의 위치에 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오염물질들이 안전하게 버려질 수 있도록 쓰레기통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공동 ‘협력’을 위해 캠프 인근의 파트너 보건시설에 500개의 필수 개인보호장비(PPE)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컨선 스탭이 이라크 북부의 도훅(Dohuk) 쿠르디스탄에 위치한 국내실향민 캠프에 2,832개의 코로나19 위생키트를 배송하고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시리아 대응

시리아에서 컨선은 코로나19에 맞춰 현지 프로그램을 ‘전환’시켰습니다. 수혜자들이 컨선이 제공한 바우처로 식량과 위생 제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지의 지역 판매자들과 협의했습니다. 또한 캠프, 비공식 정착촌,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20,000개의 위생키트와 식량 바스킷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반영해 위생키트를 배급하고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레바논 대응

레바논은 상대적으로 감염 규모가 낮아 ‘예방’ 중심으로 대응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월 22일에 난민캠프 내에서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컨선은 레바논 중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4,000명에게 위생키트와 리플릿을 전달하며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제한 연장에 따라 급증하는 성폭력, 젠더폭력, 아동폭력, 친밀한 파트너폭력(IPV) 생존자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심리상담 핫라인 등 원격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레바논내 취약계층 가정에 코로나19 위생키트를 전달하는 동시에 젠더폭력 등 문제에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터키 대응

터키에서 컨선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긴급보호지원에는 보호소 긴급지원, 식량구매용 현금지원, 기본 가정용품 지원(매트리스, 주방용품 등), 긴급 운송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컨선은 아이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육자에게 온라인 트레이닝 과정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비누, 샴푸, 세재 등으로 구성된 3,575개의 위생키트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컨선은 레바논에 위치한 50개 학급 규모의 폐교를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격리하는 시설로 복구했다. Photo: Concern Worldwide




“캠프 안에는 고립된 공간도, 격리된 장소도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죠. 코로나19가 찾아왔을 때 이런 주의사항들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닙니다.”

- 타이무르 아흐메드, 컨선월드와이드 이라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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