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 로힝야: 현지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가기
2019.09.27
로힝야 난민위기: 2년의 교훈과 과제들
#2. 현지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가기

약 5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잠톨리(Jamtoli) 난민캠프. Photo: Abir Abdullah/Concern Worldwide
대부분의 국가들이 그렇듯이, 난민을 수용하는 이웃 국가들에게는 또 다른 그들만의 문제가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약 1억 6천만 명의 가난한 사람들의 고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017년 대규모의 로힝야 난민을 수용하면서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삶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난민캠프가 위치한 콕스바자르(Cox's Bazar)의 두 개 지구에는 약 50만 명의 방글라데시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난민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면서 해당 지역의 인력과 자원은 모두 구호 활동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계속 올라갔고, 반대로 인건비는 더 낮아졌습니다. 때문에 컨선월드와이드는 로힝야 난민 외에 현지 지역주민까지 포함해서 지역에 필요한 기본 니즈를 확인하고 충족시키도록 접근하고 있습니다.
물과 대나무는 최소한의 존엄한 삶을 위해 로힝야족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필요하다. Photo: Abir Abdullah/Concern Worldwide
루시아 에니스(Lucia Ennis) 컨선월드와이드 아시아 총괄디렉터는 "로힝야 난민에게 가장 중대한 과제는 콕스바자르 지역사회가 이들을 받아주느냐 마느냐입니다.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 전부터 가난한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큰 병원이나 학교도 없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콕스바자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방글라데시인들이 신혼여행지나 휴양지로 즐겨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광업 외에 별다른 경제 기반이 없습니다. 땅은 농사에 적합하지 않고, 매장된 천연자원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컨선 외래치료센터의 보건요원들. Photo: Kieran McConville/Concern Worldwide
컨선은 난민캠프의 문제 해결에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현지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25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습니다. 로힝야족과 현지 방글라데시 주민이 모두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두 집단이 함께 니즈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도로를 만드는 공공근로 프로그램에서도 로힝야족과 방글라데시 주민이 함께 공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Photo: Abir Abdullah/Concern Worldwide
나아가 컨선은 생계지원사업에도 지역사회를 함께 포함시켰습니다. 로힝야 난민 대상의 공공근로(Cash for work)와 현금 바우처 프로그램에 캠프가 위치한 지역사회 내 취약가정도 지원대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자원과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Source: Concern Worldwide. 2019. "The Rohingya Crisis: Who, Why and What's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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