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극심한 기아와 영양실조를 겪고 있지만 진전과 희망을 보이는 국가도 있습니다. 2000년 세계기아지수 점수가 ‘극히 위험’ 수준을 기록했던 7개국(니제르, 소말리아, 시에라리온, 앙골라, 에티오피아, 잠비아, 차드)은 2000년 이후 모두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2023년 세계기아지수 점수를 보면, 이들 7개국 중 5개 국가가 기아 감소를 달성해 기아지수를 ‘심각’ 수준으로 개선했습니다. 또한 7개국(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지부티, 차드)의 2023년 세계기아지수 점수는 2015년 대비 5점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 세계가 위기에 직면해 있고 지난 몇 년간 세계의 기아 퇴치 노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아 감소는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