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4.
컨선월드와이드의 기아와 극빈을 끝내기 위한 모든 활동은 결국 인도주의 현장에서 시작하고 끝맺습니다. 시간을 다투는 긴급대응부터 장기적인 교육 및 생계지원까지 모든 활동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55주년 기념 컨선월드와이드와 동갑내기이자 30년동안 인도주의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한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의 국제사업팀 사로지 다쉬(Saroj Dash) 디렉터님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1Q. 안녕하세요. 사로지 부장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인도주의와 기후변화 문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개발 전문가인 사로지 다쉬(Saroj Dash)라고 합니다. 지난 32년간 이 분야에 종사해 왔으며, 현재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에서 국제 프로그램 지원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회의 중인 사로지 다쉬(Saroj Dash) 부장님
ⓒ Concern Worldwide
2Q. 오랜 기간 많은 곳에서 활동하신 부장님이시기에 나눌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인도주의 활동은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그리고 컨선월드와이드와 인연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나요?
2A. 저는 대학 시절 학생회장으로 고향인 인도 오디샤 주에서 탄광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인도주의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환경과 개발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2010년 컨선월드와이드에 입사하여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다국가 기후 회복력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방글라데시 KOICA 사무소 직원들과 단체 사진
ⓒ Concern Worldwide
3Q. 현장에서 활동을 하시면서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나 사업,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3A. 저는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한반도 등 제가 일했던 모든 나라에서 항상 즐겁게 일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에서 기후 변화와 재난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고 사는 사람들의 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 우리는 빗물 집수 시스템을 갖춘 재해에 강한 대피소를 개발하고 기후 적응 도구로서 복합 농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과 소규모 농부들이 염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지역 내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1999년 슈퍼 사이클론이 발생했을 때 제가 근무했던 제 고향인 인도 오디샤 주에서도 시행되었습니다. 두 나라 모두에서 재난 대비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에 벵골만 지역 전체의 복원력 구축 프로세스를 홍보할 좋은 기회였습니다.
4Q. 30년동안 인도주의 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30년 전과 근래의 활동을 비교 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고 또 바뀌지 않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4A. 지난 30년 동안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가장 소외된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극심한 빈곤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현금 이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컨선월드와이드 팀은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적시에 대규모 인명 구조 지원을 관리할 수 있었는데, 이는 초창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단 한 가지는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컨선월드와이드의 핵심 접근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이라는 사실입니다.
5Q. 2021년 5월에 컨선월드와이드 국제사업부 디렉터로 부임하셨는데, 한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5A.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에서 우리의 역할은 기아에 시달리는 26개 취약 국가에서 인도적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여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는 일입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취약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는 만큼, 저의 역할은 각국 팀과의 협력을 통해 우선적인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획과 활동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보장하는 것, 그리고 모든 수준에서 컨선월드와이드의 품질과 책임 기준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방글라데시 해안가 사업으로 물탱크를 설치한 모습
ⓒ Concern Worldwide.
6Q.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북한에서도 활동하셨는데요. 다른 인도주의단체들은 모두 철수했지만, 마지막까지 북한 활동을 지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한의 사업을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셨던 이유가 있었나요?
6A. 네! 저는 2021년 3월에 북한을 떠난 마지막 인도주의 활동가였습니다. 북한은 코로나로 인해 국경을 봉쇄한 최초의 국가였고 그래서 대부분 기관이 북한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긴급 인도적 지원 제공을 멈출 수 없었고, 지역 사회가 코로나19 대비하고 농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WASH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2023 세계기아리포트(Global Hunger Report) 발표 중인 사로지 다시 디렉터
ⓒ Concern Worldwide
7Q. 현장 활동 외에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등 여러 기구와 컨퍼런스 및 포럼에 참여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계시는데, 이런 활동들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7A. 저는 남아시아-태평양 지역협력체(SAARC), 아세안(ASEAN), 아태지역 기후변화 대응 및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같은 국가 및 글로벌 포럼에서 지역사회의 이슈와 관심사를 강조하는 정책 옹호 활동에 광범위하게 참여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 재해위험경감,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주요 주체들과 네트워킹 및 옹호 활동을 통해 빈곤층을 위한 정책 수립을 촉진할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8Q. 앞으로 55년 후의 컨선월드와이드는 어떤 단체가 되어 있기를 바라시나요?
8A.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비아프라 위기 당시 설립 이래 수백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며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저는 컨선월드와이드가 지역적 특성에 맞는 행동 개발과 제도적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가 기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 것을 보았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가 가장 취약하고 갈등과 기후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르완다 사업 현장을 향해 가고 있는 사로지 다시 부장님
ⓒ Concern Worldwide
9Q. 세상에서 가난과 배고픔을 없애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9A. 수십 년 동안 인도주의 부문에 종사하면서 저는 우리가 일하는 국가의 기아와 빈곤 수준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분쟁,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이 다시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 등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 일하는 우리의 업무 환경을 고려할 때, 긴급 대응과 개발 프로그램 간의 균형을 유지하여 인도주의적 의무를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는 분쟁이라는 또 다른 난제에 직면해 있으므로 장기적인 접근 방식으로 기아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주의, 개발, 평화라는 세 가지를 연결하는 데에 컨선월드와이드의 노력이 더 집중되어야 합니다.
10Q. 컨선월드와이드와 동갑인 55세라고 알고 있는데요. 55년동안 컨선월드와이드를 후원해주신 후원자님들께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10A. 저는 컨선월드와이드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하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55년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의 활동이 다음 세대의 젊은 전문가들이 빈곤 퇴치를 위한 사명에 동참하는데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사명의 중심에는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의 불빛을 지킬 수 있게 해준 후원자들이 있습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전 세계 기아를 끝내기 위해 활동 사로지 다쉬 부장님의 활동을 짧은 인터뷰로 모두 담을 수 없지만 빈곤퇴치를 위한 사명감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55년 동안 매일 기아와 극빈에 고통받으며 하루를 버티는 삶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이렇게 인도주의 활동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수많은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5년, 15년, 55년이 더 걸려도 반드시 기아와 극빈을 끝낼 것입니다.
2023. 11. 24.
컨선월드와이드의 기아와 극빈을 끝내기 위한 모든 활동은 결국 인도주의 현장에서 시작하고 끝맺습니다. 시간을 다투는 긴급대응부터 장기적인 교육 및 생계지원까지 모든 활동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55주년 기념 컨선월드와이드와 동갑내기이자 30년동안 인도주의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한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의 국제사업팀 사로지 다쉬(Saroj Dash) 디렉터님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1Q. 안녕하세요. 사로지 부장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인도주의와 기후변화 문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개발 전문가인 사로지 다쉬(Saroj Dash)라고 합니다. 지난 32년간 이 분야에 종사해 왔으며, 현재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에서 국제 프로그램 지원 책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회의 중인 사로지 다쉬(Saroj Dash) 부장님
ⓒ Concern Worldwide
2Q. 오랜 기간 많은 곳에서 활동하신 부장님이시기에 나눌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인도주의 활동은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그리고 컨선월드와이드와 인연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나요?
2A. 저는 대학 시절 학생회장으로 고향인 인도 오디샤 주에서 탄광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인도주의 분야를 이해하기 위해 환경과 개발 분야를 공부했습니다. 2010년 컨선월드와이드에 입사하여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다국가 기후 회복력 프로그램을 이끌었습니다.
방글라데시 KOICA 사무소 직원들과 단체 사진
ⓒ Concern Worldwide
3Q. 현장에서 활동을 하시면서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나 사업,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3A. 저는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한반도 등 제가 일했던 모든 나라에서 항상 즐겁게 일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에서 기후 변화와 재난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고 사는 사람들의 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 우리는 빗물 집수 시스템을 갖춘 재해에 강한 대피소를 개발하고 기후 적응 도구로서 복합 농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과 소규모 농부들이 염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지역 내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지식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1999년 슈퍼 사이클론이 발생했을 때 제가 근무했던 제 고향인 인도 오디샤 주에서도 시행되었습니다. 두 나라 모두에서 재난 대비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에 벵골만 지역 전체의 복원력 구축 프로세스를 홍보할 좋은 기회였습니다.
4Q. 30년동안 인도주의 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30년 전과 근래의 활동을 비교 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고 또 바뀌지 않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4A. 지난 30년 동안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가장 소외된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극심한 빈곤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현금 이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컨선월드와이드 팀은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적시에 대규모 인명 구조 지원을 관리할 수 있었는데, 이는 초창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단 한 가지는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컨선월드와이드의 핵심 접근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이라는 사실입니다.
5Q. 2021년 5월에 컨선월드와이드 국제사업부 디렉터로 부임하셨는데, 한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5A.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에서 우리의 역할은 기아에 시달리는 26개 취약 국가에서 인도적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여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는 일입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취약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활동하는 만큼, 저의 역할은 각국 팀과의 협력을 통해 우선적인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획과 활동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보장하는 것, 그리고 모든 수준에서 컨선월드와이드의 품질과 책임 기준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방글라데시 해안가 사업으로 물탱크를 설치한 모습
ⓒ Concern Worldwide.
6Q.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북한에서도 활동하셨는데요. 다른 인도주의단체들은 모두 철수했지만, 마지막까지 북한 활동을 지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한의 사업을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셨던 이유가 있었나요?
6A. 네! 저는 2021년 3월에 북한을 떠난 마지막 인도주의 활동가였습니다. 북한은 코로나로 인해 국경을 봉쇄한 최초의 국가였고 그래서 대부분 기관이 북한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긴급 인도적 지원 제공을 멈출 수 없었고, 지역 사회가 코로나19 대비하고 농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WASH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2023 세계기아리포트(Global Hunger Report) 발표 중인 사로지 다시 디렉터
ⓒ Concern Worldwide
7Q. 현장 활동 외에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 등 여러 기구와 컨퍼런스 및 포럼에 참여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계시는데, 이런 활동들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7A. 저는 남아시아-태평양 지역협력체(SAARC), 아세안(ASEAN), 아태지역 기후변화 대응 및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같은 국가 및 글로벌 포럼에서 지역사회의 이슈와 관심사를 강조하는 정책 옹호 활동에 광범위하게 참여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 재해위험경감,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주요 주체들과 네트워킹 및 옹호 활동을 통해 빈곤층을 위한 정책 수립을 촉진할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8Q. 앞으로 55년 후의 컨선월드와이드는 어떤 단체가 되어 있기를 바라시나요?
8A.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비아프라 위기 당시 설립 이래 수백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며 큰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저는 컨선월드와이드가 지역적 특성에 맞는 행동 개발과 제도적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가 기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 것을 보았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가 가장 취약하고 갈등과 기후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르완다 사업 현장을 향해 가고 있는 사로지 다시 부장님
ⓒ Concern Worldwide
9Q. 세상에서 가난과 배고픔을 없애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9A. 수십 년 동안 인도주의 부문에 종사하면서 저는 우리가 일하는 국가의 기아와 빈곤 수준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분쟁,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이 다시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 등 가장 취약한 지역에서 일하는 우리의 업무 환경을 고려할 때, 긴급 대응과 개발 프로그램 간의 균형을 유지하여 인도주의적 의무를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는 분쟁이라는 또 다른 난제에 직면해 있으므로 장기적인 접근 방식으로 기아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주의, 개발, 평화라는 세 가지를 연결하는 데에 컨선월드와이드의 노력이 더 집중되어야 합니다.
10Q. 컨선월드와이드와 동갑인 55세라고 알고 있는데요. 55년동안 컨선월드와이드를 후원해주신 후원자님들께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10A. 저는 컨선월드와이드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하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55년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의 활동이 다음 세대의 젊은 전문가들이 빈곤 퇴치를 위한 사명에 동참하는데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사명의 중심에는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희망의 불빛을 지킬 수 있게 해준 후원자들이 있습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전 세계 기아를 끝내기 위해 활동 사로지 다쉬 부장님의 활동을 짧은 인터뷰로 모두 담을 수 없지만 빈곤퇴치를 위한 사명감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55년 동안 매일 기아와 극빈에 고통받으며 하루를 버티는 삶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이렇게 인도주의 활동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수많은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5년, 15년, 55년이 더 걸려도 반드시 기아와 극빈을 끝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