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05.
1968년부터 전세계 소외받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온 컨선월드와이드. 환경이 개선되어 사업을 종료한 나라도 많지만 아직도 인도주의 손길이 필요하고 여전히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더 많기 때문에 저희는 멈출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컨선월드와이드가 가장 최장기간 활동한 국가 3곳을 소개하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지 않는 때가 오길 바랍니다.
컨선월드와이드가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시간 51년
1972년 방글라데시 활동시작, 2017년 로힝야 난민위기 개입
서파키스탄과 동벵갈(동파키스탄)의 지역주민들은 오랜 기간 지속된 내전과 정치적 갈등으로 취약한 상황에 계속 놓여있었습니다. 1970년, 당시 동파키스탄이었던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사이클론 볼라(Bhola)도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악화시켰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72년에 처음 방글라데시로 향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지형과 기후위기로 인해 여러 위험에 노출된 국가입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기후 위기 취약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약 1/4이 극도로 높은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로힝야 난민 유입 인한 세계 최대 난민 캠프가 된 콕스바자르에는 약 100만 명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폭우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 활동 성과
[긴급 대응] 강우로 인한 홍수, 화재, 싸이클론 등 환경적 특성으로 피해가 많은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 예측 기술과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영양실조와 건강복지 긴급 대응에도 집중했습니다. 긴급 영양팀이 콕스바자르에 있는 6개 캠프에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시 개발] 컨선월드와이드는 방글라데시 도시 개발 활동에 앞장서면서, 도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정부 지원 규정 및 국가 예산 배분 등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통합적인 도시개발 접근법을 통해 보건 및 식량 시스템과 도시 빈곤층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 서비스 접근성, 회복력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 및 영양] 컨선월드와이드는 소외계층을 위한 필수 의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위험에 취약한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약 13만 명의 장애인을 포함한 200만 명의 사람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필수의료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 재정 지원 역할을 하는 스마트 건강 카드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또 보건부와 지방정부에서 위성 진료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 여부를 검사하는 방글라데시 마을진료소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가 에티오피아에서 보낸 시간 50년
1973년 에티오피아 활동시작, 이제는 REGRADE사업으로 회복력에 집중
1973년 역사적인 기근으로 쇠약해진 어린이들의 모습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컨선월드와이드는 1973년 에티오피아로 향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가뭄과 홍수 등 날씨 영향에 취약한 국가로, 농촌 인구의 80% 이상이 비를 이용한 농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네 번 연속된 가뭄은 2020년 약 1,300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 불안정, 영양실조, 식수 접근성 제한, 질병 위험 증가를 낳았고, 2021년 말부터 45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죽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에티오피아는 다른 나라에서 온 941,000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고, 북부에만 26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속되는 기근을 극복하기 위해 컨선월드와이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에티오피아 남부 월로, 암하라, 월라이타 지역에 거주하는 극빈가정을 대상으로 생계 안정과 영양개선을 목표로 회복력(REsilience)과 극빈졸업모델(GRADuation), 증거기반(Evidence)을 접목한 REGRADE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에 음식을 배분하는 컨선월드와이드 직원 ⓒ Jennifer Nolan,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 활동 성과
[긴급 대응] 2022년에 컨선월드와이드는 긴급 상황 19건에 대응하여 약 80만 명의 에티오피아 사람들 지원했습니다. 긴급 대응은 주로 식량, 건강, 깨끗한 물 및 위생, 현금 지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소말리(Somali) 지역에서의 홍수에 대한 대응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계 자립] 2022년에 컨선월드와이드의 REGRADE 사업은 87,756명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빈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곡물, 가축, 등 천연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빈곤층 커뮤니티들의 회복력을 키우고 미래에 닥칠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습니다.
[교육] 빈곤 위기 속 여아의 교육은 주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2022년에 컨선월드와이드는 4,300명의 여아에게 교육과 직업 훈련을 스스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또래들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습니다.
묘묙심기에 참여하는 에티오피아 주민들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가 수단에서 보낸 시간 38년
1985년 수단 활동시작, 기근을 만드는 분쟁, 장기 영양프로그램(CMAM)으로 대응
수단 내에서 지속된 분쟁으로 기근이 악화되고 난민의 숫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컨선월드와이드는 1985년, 수단에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 불안과 정치적 변화로 인해 기근, 난민이 증가함에 따라 2020년에는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약 93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긴급 대응 및 장기 개발 프로그램을 서부 다르푸르, 서부 코르도반 및 남부 코르도바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수단 아드레 캠프에서 만난 난민과 컨선월드와이드 직원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 활동 성과
[긴급 대응] 2019년 12월 서부 다르푸르에서 갑작스러운 폭력 사태로 45,000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추방되었습니다. Irish Aid와 USAID의 지원을 받아, 컨선월드와이드는 위생 시설을 공급하여 대응했습니다.
[생계 자립]2019년에는 '빈곤 감소를 위한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에서 서부 다르푸르의 농부들이 참여한 농부들을 대상으로 한 농부 농지 학교에서 평균 수수 수확량이 60% 증가한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영양 및 보건] 급성 영양부족의 커뮤니티 관리(CMAM) 급식센터를 운영하여 영양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식용수와 위생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가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된 의약품 공급을 받는, 총 수용인구가 통틀어 약 143,000명이 되는 12개의 보건 센터들을 지원하였습니다.
7,000가구가 거주 가능한 새로 건설된 수단 대피소 ⓒ Reka Sztopa, Concern Worldwide
누군가에게는 5초 5분도 55년처럼 길게 느껴질 만큼 기아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앞으로 컨선월드와이드는 기아와 극빈을 끝내기 위해 끝까지 활동하겠습니다.
2023. 10. 05.
1968년부터 전세계 소외받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온 컨선월드와이드. 환경이 개선되어 사업을 종료한 나라도 많지만 아직도 인도주의 손길이 필요하고 여전히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더 많기 때문에 저희는 멈출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컨선월드와이드가 가장 최장기간 활동한 국가 3곳을 소개하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지 않는 때가 오길 바랍니다.
컨선월드와이드가 방글라데시에서 보낸 시간 51년
1972년 방글라데시 활동시작, 2017년 로힝야 난민위기 개입
서파키스탄과 동벵갈(동파키스탄)의 지역주민들은 오랜 기간 지속된 내전과 정치적 갈등으로 취약한 상황에 계속 놓여있었습니다. 1970년, 당시 동파키스탄이었던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사이클론 볼라(Bhola)도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악화시켰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72년에 처음 방글라데시로 향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지형과 기후위기로 인해 여러 위험에 노출된 국가입니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기후 위기 취약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약 1/4이 극도로 높은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로힝야 난민 유입 인한 세계 최대 난민 캠프가 된 콕스바자르에는 약 100만 명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폭우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 활동 성과
[긴급 대응] 강우로 인한 홍수, 화재, 싸이클론 등 환경적 특성으로 피해가 많은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 예측 기술과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영양실조와 건강복지 긴급 대응에도 집중했습니다. 긴급 영양팀이 콕스바자르에 있는 6개 캠프에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시 개발] 컨선월드와이드는 방글라데시 도시 개발 활동에 앞장서면서, 도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정부 지원 규정 및 국가 예산 배분 등 정책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통합적인 도시개발 접근법을 통해 보건 및 식량 시스템과 도시 빈곤층을 위한 기술, 역량 강화, 서비스 접근성, 회복력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 및 영양] 컨선월드와이드는 소외계층을 위한 필수 의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위험에 취약한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약 13만 명의 장애인을 포함한 200만 명의 사람들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필수의료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 재정 지원 역할을 하는 스마트 건강 카드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또 보건부와 지방정부에서 위성 진료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 여부를 검사하는 방글라데시 마을진료소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가 에티오피아에서 보낸 시간 50년
1973년 에티오피아 활동시작, 이제는 REGRADE사업으로 회복력에 집중
1973년 역사적인 기근으로 쇠약해진 어린이들의 모습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고, 컨선월드와이드는 1973년 에티오피아로 향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가뭄과 홍수 등 날씨 영향에 취약한 국가로, 농촌 인구의 80% 이상이 비를 이용한 농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네 번 연속된 가뭄은 2020년 약 1,300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 불안정, 영양실조, 식수 접근성 제한, 질병 위험 증가를 낳았고, 2021년 말부터 45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죽는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에티오피아는 다른 나라에서 온 941,000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고, 북부에만 260만 명의 국내 실향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속되는 기근을 극복하기 위해 컨선월드와이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에티오피아 남부 월로, 암하라, 월라이타 지역에 거주하는 극빈가정을 대상으로 생계 안정과 영양개선을 목표로 회복력(REsilience)과 극빈졸업모델(GRADuation), 증거기반(Evidence)을 접목한 REGRADE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에 음식을 배분하는 컨선월드와이드 직원 ⓒ Jennifer Nolan,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 활동 성과
[긴급 대응] 2022년에 컨선월드와이드는 긴급 상황 19건에 대응하여 약 80만 명의 에티오피아 사람들 지원했습니다. 긴급 대응은 주로 식량, 건강, 깨끗한 물 및 위생, 현금 지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소말리(Somali) 지역에서의 홍수에 대한 대응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계 자립] 2022년에 컨선월드와이드의 REGRADE 사업은 87,756명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빈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곡물, 가축, 등 천연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빈곤층 커뮤니티들의 회복력을 키우고 미래에 닥칠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습니다.
[교육] 빈곤 위기 속 여아의 교육은 주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2022년에 컨선월드와이드는 4,300명의 여아에게 교육과 직업 훈련을 스스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또래들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제공했습니다.
묘묙심기에 참여하는 에티오피아 주민들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가 수단에서 보낸 시간 38년
1985년 수단 활동시작, 기근을 만드는 분쟁, 장기 영양프로그램(CMAM)으로 대응
수단 내에서 지속된 분쟁으로 기근이 악화되고 난민의 숫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컨선월드와이드는 1985년, 수단에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 불안과 정치적 변화로 인해 기근, 난민이 증가함에 따라 2020년에는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약 93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긴급 대응 및 장기 개발 프로그램을 서부 다르푸르, 서부 코르도반 및 남부 코르도바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수단 아드레 캠프에서 만난 난민과 컨선월드와이드 직원 ⓒ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인도주의 활동 성과
[긴급 대응] 2019년 12월 서부 다르푸르에서 갑작스러운 폭력 사태로 45,000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추방되었습니다. Irish Aid와 USAID의 지원을 받아, 컨선월드와이드는 위생 시설을 공급하여 대응했습니다.
[생계 자립]2019년에는 '빈곤 감소를 위한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에서 서부 다르푸르의 농부들이 참여한 농부들을 대상으로 한 농부 농지 학교에서 평균 수수 수확량이 60% 증가한 것을 보고하였습니다.
[영양 및 보건] 급성 영양부족의 커뮤니티 관리(CMAM) 급식센터를 운영하여 영양 지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식용수와 위생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가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된 의약품 공급을 받는, 총 수용인구가 통틀어 약 143,000명이 되는 12개의 보건 센터들을 지원하였습니다.
7,000가구가 거주 가능한 새로 건설된 수단 대피소 ⓒ Reka Sztopa, Concern Worldwide
누군가에게는 5초 5분도 55년처럼 길게 느껴질 만큼 기아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앞으로 컨선월드와이드는 기아와 극빈을 끝내기 위해 끝까지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