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 공중보건 강화를 위한 투자
서아프리카 국가들과 국제사회는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며 공중보건 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더디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던 지역사회 공중보건 시스템 강화 노력은 에볼라 사태 이후 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비일상적인 사태는 아이러니하게도 일상적인 공중보건 문제를 환기시켜주었습니다. 그것은 세계 최고의 신생아와 산모의 사망률 문제였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시에라리온인은 2년반 동안 3,956명이었지만, 출산 중에 사망한 여성은 2015년 한 해에만 약 3,100명이었습니다.
컨선은 시에라리온 정부가 가정 분만을 금지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조산사들에게 주목했습니다. 그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지역사회에 존경받는 여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생아필수돌봄단체(Essential Newborn Care Corp.)를 설립해 조산사들을 모았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하에 이들을 신생아-산모 보건요원으로 양성하는 혁신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가정을 방문해 임신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체크하고, 건강 관리와 가족계획법을 알려주며, 분만시 병원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