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목표는 피해규모가 가장 심각한 튀르키예 5개 지역(아디야만, 가지안테프, 하타이, 샨리우르파 및 말라티야)의 약 8,000가구를 지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식량이나 물품 배분에는 조달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우리는 이 비용을 절감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지원하고자 했다. 식량조달단계에서 조달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가격 협상을 이뤄내었고 그 결과 약 1,000가구를 추가 지원 결정을 출장 직전에 끌어 낼 수 있었다. 지원자 수가 확대된 만큼 배분 일정도 점검하며 순항 상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한 가구(평균 5-6인분)를 기준으로 1개월 섭취 가능한 필수식량을 준비했다. 렌틸콩, 쌀, 소금, 파스타 등 영양과 보관방법, 종교와 문화를 고려한 구성이었다. 한 가구당 총 30kg의 필수식량을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한 박스로 배분했다가 배분물품 무게 모니터링을 통해 15kg씩 2박스로 배분 방식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