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 역시 다르푸르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무샤는 "현재 수단 포트수단에서 1,367마일(2,200km) 이상 떨어진 다르푸르까지 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른 많은 단체와 마찬가지로 컨선월드와이드도 파티마와 마리아마처럼 다푸르에서 온 사람들이 아드레에 도착한 후에야 그들을 지원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일부는 총상을 비롯한 부상을 입은 채 열악한 상태로 도착하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너무 빨리 도망쳤거나 소지품이 불에 타거나 약탈당했거나 국경으로 가는 길을 협상하기 위해 물건을 교환해야 했기 때문에 거의 빈손으로 도착했다."고 컨선월드와이드의 차드 국가 책임자인 오드리 에르난데스가 말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국경지대 임시캠프에 이동식 보건 및 영양 클리닉을 설치해 난민 유입에 대응하고 있으며, 분쟁이 시작된 이후 급성 호흡기 질환, 말라리아, 설사 등의 질병으로 1,200명에 가까운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임시캠프에 대피소 건설 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면 매트와 모기장부터 재사용 가능한 여성용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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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컨선월드와이드를 포함한 많은 단체가 지난 몇 달 동안 약탈을 당하면서 물품 공급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샤는 "인도주의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