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이 시작된 후 우리의 초기 목표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국제 직원뿐만 아니라 현지 직원들까지 모든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 수단 사무소에는 16명의 외국 직원이 있었으며 현재는 140명의 현지 직원들이 아직 수단에 남아있습니다. 다행히도 수단에 남아있는 현지 직원들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고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고 특히나 직원들이 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는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고 특히나 남 코르도판과 서 코르도판 지역의 상황이 조금 안정된 상황으로 가능성을 살피고 있습니다. 현장에 남아 있는 직원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보건시설이 작동하고 또 작동하고 있지 않은지 살피고 의약품이 부족한 곳은 어디며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또 국내실향민이 처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디에 머물며 어떤 필요가 있고 우리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은행도 기능을 멈췄고 시장도 기능을 멈췄기에 수단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구호물품을 수단 외부에서부터 조달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들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전문가 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팀을 신속대응자 (Rapid Responder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고 분쟁 상황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보건 분야 전문가, 영양 전문가, 식수/위생 전문가 등 저를 포함하여 이 전문가들과 함께 모두 다시 수단으로 재입국하여 현장의 직원들을 지원하고 우리의 인도적지원 활동을 재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