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을 측정하기 위한 UN의 두 번째 세부 목표는 “모든 여성과 여아에 대해 공적 및 사적 영역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의 인신매매, 성착취 등의 폭력을 철폐한다”입니다.
7억 3천만 명 이상의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젠더기반폭력(GBV, Gender-Based Violence)은 드물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닌 주변에 아주 흔하게 퍼져있습니다. 이는 계급, 민족, 나이, 성적 지향, 장애 또는 문화와는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젠더기반폭력은 성 불평등, 빈곤, 그리고 분쟁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응급 상황들은 젠더기반폭력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여성과 여아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로, 세계은행은 파키스탄을 세계에서 성평등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명시했습니다. UN은 파키스탄 여성들의 70~90%가 어떠한 형태로든 파트너로부터 신체적, 감정적, 심리적 학대를 경험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젠더기반폭력은 대부분 ‘학습’된 행동으로 ‘학습’을 통해 폭력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을 동시에 교육해야 하며 남성은 ‘핵심 협력자’로 참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