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야만 시에 있는 작은 쇼핑센터의 주차장에 비공식 텐트 캠프가 설치되었습니다. 인구 약 60만 명의 번화한 도시인 아디야만이 지진으로 파괴된 후, 많은 가족들은 현재 이곳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곳을 찾아 이 주차장에 머물게 된 메흐메트와 그의 20명의 대가족 중에는 70세의 노인과 5세의 어린 아동도 있었습니다.
“어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로웠던 지난 6일 새벽, 저희는 8층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격렬한 요동에 우리 가족은 모두 깨어났고 많은 건물들이 파괴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진이 가라앉은 후, 마음을 가라앉히려 모두 노력했지만 저희가 받은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계단의 일부가 파괴되고 벽에 금이 가 있었지만, 유일한 통로였기에 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왔을 때는 주변이 폐허가 된 걸 발견했고 차에 도착할 때쯤 저희는 모두 울고 있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한 명씩 찾기 시작했고, 모두 찾은 후 비교적 안전한 이 곳으로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비와 눈이 내려 날씨도 끔찍했습니다.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없고 기름이 떨어지는 등 저희 가족은 연달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가족은 음식과 옷과 같은 구호 물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눠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주거지, 위생 및 난방 문제 등에 직면하고 있지만 저희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