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22.
세계적으로 시민사회와 NGO 섹터가 성장하면서 후원금 집행과 보고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단체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몇몇 후원자님들과 관계자분들이 불안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의 후원금 집행과 보고에 대한 원칙’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1. 설립 때부터 외부회계감사를 자발적으로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속세및증여세법 제50조 3항에 따르면, 외부회계감사 의무는 자산 100억 이상 규모에게만 부여됩니다. 2015년 7월에 설립된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한국(이하 ‘컨선’)은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공식 활동을 시작한 2015년부터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규모에 관계없이 설립 초기부터 외부 회계감사를 받은 이유는 한국지부의 의지도 있었지만, 동시에 국제본부 차원에서 현지 상황에 관계없이 후원금 집행과 보고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킬 것을 권고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국제본부는 세계 4대 회계법인 KPMG로부터 매년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며, 아일랜드 공인회계사협회인 렌스터 소사이어티에서 수여하는 회계보고상(Published Accounts Awards)를 지난 30년간 22 차례 수상했습니다.
*참고: 2020년부터 외부회계감사 대상 기준은 수입금액 등 50억 이상 또는 기부금모금액 20억 이상의 공익법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컨선의 외부회계감사보고서 보러가기)
2018년 11월, 컨선월드와이드 국제본부는 렌스터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22번째 회계보고상을 수상했다. Photo: Concern Worldwide
2. 제 후원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요? 후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모금한 후원금은 본부로 전달되며, 사업계획에 따라 23개국 현장으로 배분되어 사용됩니다. 컨선은 후원금이 필요한 현장에 계획적으로 사용되고, 또한 엄격하게 집행을 감독하기 위해 지부 간에 금전을 이동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컨선은 국제본부와 지부에서 모금한 금액을 최대한 극빈지역 현장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2021년 기준, 총 지출액의 89%를 현장사업에 집행하고 있으며, 모금 및 운영 비용이 11%입니다. 한국지부가 진행하는 모금, 인식개선 및 운영 비용은 이 범위안에서 국제본부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후원금 집행내역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재정보고] 메뉴에서 연도별 집행내역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국세청 홈페이지: 컨선의 모든 재정 관련 자료는 국세청 공시시스템에 공개됩니다. 홈텍스(hometax.go.kr) [공익법인공시] 페이지에서 ‘컨선월드와이드’를 검색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그 밖에 컨선 채널을 통해서 투명성/책무성 활동자료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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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에 엄격하게 집행한다고 해도, 운영상 불필요하게 사용되는지 어떻게 믿을 수 있나요?
컨선은 사업을 포함해 모든 경비에 대한 계획을 1년 단위로 수립하고, 계획에 맞춰 집행 및 감독하고 있습니다. 이는 채용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3차례의 예산 추경을 진행합니다. 추경 작업을 통하여 전세계 사무소들의 사업의 계획을 되돌아보고 보다 적절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분배합니다.
4. 외부 감사 외에 스스로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한 내부 장치나 규율이 있나요?
컨선은 기관의 자금을 목적 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3단계 회계승인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사회에서 승인된 예산계획에 따른 비용을 집행할 때에도 건 별로 3단계의 승인 절차를 거칩니다.
한국지부는 은행 계좌를 단독으로 개설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은행 계좌는 국제본부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후에 개설됩니다. 자금 인출할 때에도, 계좌의 주요 정보를 분리시켜 어느 한 사람도 개인적인 결정으로 자금을 인출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5. 보다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활동하기 위해 장기적인 노력이 있나요?
컨선은 극빈지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스스로 엄격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곳은 언론과 정부의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엄격하지 않다면 후원자와수혜자 모두에게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 단체들과 함께 인도주의와 개발협력 활동의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03년에는 UN의 ‘성적 착취와 학대 근절을 위한 이행성명’에 서명했으며, 2010년에 아일랜드 단체 중 최초로 HAP(Humanitarian Accountability Partnership) 인증을 받으며 인도주의 활동에 책무성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 인도주의 핵심기준을 정립하는 CHS(Core Humanitarian Standard) 얼라이언스 창립멤버로도 참여했습니다.
또한 컨선은 활동국가를 최대 30개국으로 한정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원칙을 통해 단체의 외형을 늘리기보다는 매순간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재확인하고 그들과 함께 한다는 철학을 지키고 있습니다.
6. 한국은 후원금 규모에 비해 법률이나 시스템이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컨선이 국내 NGO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고민하는 게 있나요?
컨선은 한국에서도 동료 NGO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제도를 보완하며 더 신뢰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201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 우리는’입니다.
‘네트워크 우리는’은 NPO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되짚으며 조직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익네트워크입니다. 현재 녹색연합, 생명의숲, 월드비전,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여성재단, 함께걷는아이들, 재단법인 동천, 서울시NPO지원센터 등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점점 성숙해지고 있는 한국의 기부문화에 맞추어 저희 또한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실천해가도록 하겠습니다.
네트워크 우리는 (바로가기)
“무슨 일이 있어도, 기아와 극빈을 끝냅니다”
컨선의 목표는 기아와 극빈 문제를 공감하고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이 있기에 비로소 가능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아일랜드, 유럽연합 시민들이 함께 모아 주신 후원금으로 50여년간 이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컨선의 활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대표전화: 02-324-3900
이메일: info@concern.net
*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한국은 민법 제32조(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 및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외교부장관의 허가에 따라 2015년 7월 22일에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에 등기되어 있어서 서울특별시에 매년 모금 및 활용내역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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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시민사회와 NGO 섹터가 성장하면서 후원금 집행과 보고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단체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몇몇 후원자님들과 관계자분들이 불안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의 후원금 집행과 보고에 대한 원칙’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1. 설립 때부터 외부회계감사를 자발적으로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속세및증여세법 제50조 3항에 따르면, 외부회계감사 의무는 자산 100억 이상 규모에게만 부여됩니다. 2015년 7월에 설립된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한국(이하 ‘컨선’)은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공식 활동을 시작한 2015년부터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규모에 관계없이 설립 초기부터 외부 회계감사를 받은 이유는 한국지부의 의지도 있었지만, 동시에 국제본부 차원에서 현지 상황에 관계없이 후원금 집행과 보고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킬 것을 권고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국제본부는 세계 4대 회계법인 KPMG로부터 매년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며, 아일랜드 공인회계사협회인 렌스터 소사이어티에서 수여하는 회계보고상(Published Accounts Awards)를 지난 30년간 22 차례 수상했습니다.
*참고: 2020년부터 외부회계감사 대상 기준은 수입금액 등 50억 이상 또는 기부금모금액 20억 이상의 공익법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컨선의 외부회계감사보고서 보러가기)
2018년 11월, 컨선월드와이드 국제본부는 렌스터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22번째 회계보고상을 수상했다. Photo: Concern Worldwide
2. 제 후원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요? 후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모금한 후원금은 본부로 전달되며, 사업계획에 따라 23개국 현장으로 배분되어 사용됩니다. 컨선은 후원금이 필요한 현장에 계획적으로 사용되고, 또한 엄격하게 집행을 감독하기 위해 지부 간에 금전을 이동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컨선은 국제본부와 지부에서 모금한 금액을 최대한 극빈지역 현장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2021년 기준, 총 지출액의 89%를 현장사업에 집행하고 있으며, 모금 및 운영 비용이 11%입니다. 한국지부가 진행하는 모금, 인식개선 및 운영 비용은 이 범위안에서 국제본부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후원금 집행내역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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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에 엄격하게 집행한다고 해도, 운영상 불필요하게 사용되는지 어떻게 믿을 수 있나요?
컨선은 사업을 포함해 모든 경비에 대한 계획을 1년 단위로 수립하고, 계획에 맞춰 집행 및 감독하고 있습니다. 이는 채용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3차례의 예산 추경을 진행합니다. 추경 작업을 통하여 전세계 사무소들의 사업의 계획을 되돌아보고 보다 적절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분배합니다.
4. 외부 감사 외에 스스로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한 내부 장치나 규율이 있나요?
컨선은 기관의 자금을 목적 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3단계 회계승인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사회에서 승인된 예산계획에 따른 비용을 집행할 때에도 건 별로 3단계의 승인 절차를 거칩니다.
한국지부는 은행 계좌를 단독으로 개설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은행 계좌는 국제본부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후에 개설됩니다. 자금 인출할 때에도, 계좌의 주요 정보를 분리시켜 어느 한 사람도 개인적인 결정으로 자금을 인출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5. 보다 책임감 있고 투명하게 활동하기 위해 장기적인 노력이 있나요?
컨선은 극빈지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스스로 엄격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곳은 언론과 정부의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엄격하지 않다면 후원자와수혜자 모두에게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유럽의 단체들과 함께 인도주의와 개발협력 활동의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03년에는 UN의 ‘성적 착취와 학대 근절을 위한 이행성명’에 서명했으며, 2010년에 아일랜드 단체 중 최초로 HAP(Humanitarian Accountability Partnership) 인증을 받으며 인도주의 활동에 책무성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에 인도주의 핵심기준을 정립하는 CHS(Core Humanitarian Standard) 얼라이언스 창립멤버로도 참여했습니다.
또한 컨선은 활동국가를 최대 30개국으로 한정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원칙을 통해 단체의 외형을 늘리기보다는 매순간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재확인하고 그들과 함께 한다는 철학을 지키고 있습니다.
6. 한국은 후원금 규모에 비해 법률이나 시스템이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컨선이 국내 NGO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고민하는 게 있나요?
컨선은 한국에서도 동료 NGO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제도를 보완하며 더 신뢰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2018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네트워크 우리는’입니다.
‘네트워크 우리는’은 NPO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되짚으며 조직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익네트워크입니다. 현재 녹색연합, 생명의숲, 월드비전,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여성재단, 함께걷는아이들, 재단법인 동천, 서울시NPO지원센터 등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점점 성숙해지고 있는 한국의 기부문화에 맞추어 저희 또한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실천해가도록 하겠습니다.
네트워크 우리는 (바로가기)
“무슨 일이 있어도, 기아와 극빈을 끝냅니다”
컨선의 목표는 기아와 극빈 문제를 공감하고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이 있기에 비로소 가능합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아일랜드, 유럽연합 시민들이 함께 모아 주신 후원금으로 50여년간 이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컨선의 활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대표전화: 02-324-3900
이메일: info@concern.net
*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한국은 민법 제32조(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 및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외교부장관의 허가에 따라 2015년 7월 22일에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에 등기되어 있어서 서울특별시에 매년 모금 및 활용내역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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