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단 서다르푸르 보건센터에서 컨선월드와이드 보건·영양 담당관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를 만나고 있다.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수단 지역 주민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쁩니다.”
컨선월드와이드 수단의 긴급 보건의료 대응팀에서 영양 간호사로 활동하는 압둘바싯 이브라힘이 전한 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희망적인 이야기가 수단 사무소에서 들려올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2년 전인 2023년 4월 15일 수단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수도 하르툼에서 시작된 충돌은 급속히 전국으로 확산돼 광범위한 인도적 재난을 초래했다. 이 분쟁은 2년간 지속돼 수단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수단 인구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약 3,040만 명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이는 1년 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현대 인도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분쟁의 결과로 이미 취약했던 수단의 보건체계는 붕괴되었고, 수백만 명이 질병과 영양실조에 노출되는 치명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분쟁 영향권에 있는 지역 중 70%는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의약품과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콜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수인성 및 열대성 질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버틸 수 있도록 긴급 보건의료 대응팀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건의료 대응팀은 의사, 조산사, 약사, 간호사, 예방접종 요원, 영양 담당자, 지역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 팀은 최소 45일간 한 지역에 머물며 보건센터에 의료적 도움을 제공한다.

컨선월드와이드가 지원하고 있는 보건센터 영양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급성영양실조 어린이
중앙 다르푸르 지역에 위치한 움샬라야 보건센터는 보건의료 대응팀이 활동한 이후 환자들이 줄지어 찾아오게 되었으며, 매일 아침 환자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긴급 보건의료 대응팀은 보건센터 근처 건물에 임시 숙소를 마련했다. 공간은 협소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으며, 오히려 수단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85년부터 수단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내전으로 인해 긴급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컨선월드와이드는 수단 내 48만 4,000명에게 긴급 지원을 제공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81개 보건시설 운영, 급성 영양실조 치료 프로그램, 다목적 현금 지원 등이 있다. 5세 미만 아동 수천 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현금 지원을 통해 약 5,900가구가 식량, 의약품, 위생용품 등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심화되는 위기에 비해 국제사회의 대응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컨선월드와이드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기아지수(Global Hunger Index)에 의하면 수단의 기아 현황은 28.8점으로 ‘심각’ 단계에 해당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기아가 가장 심각한 20개국 중 하나에 해당한다.
컨선월드와이드 아프리카의 뿔 지역(동아프리카) 총괄 디렉터인 아미나 압둘라는 “2년간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증가하는 인도적 요구와 실제 조달된 자금 간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1968년 설립된 컨선월드와이드는 수단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를 위한 후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수단 서다르푸르 보건센터에서 컨선월드와이드 보건·영양 담당관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기를 만나고 있다.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수단 지역 주민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쁩니다.”
컨선월드와이드 수단의 긴급 보건의료 대응팀에서 영양 간호사로 활동하는 압둘바싯 이브라힘이 전한 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희망적인 이야기가 수단 사무소에서 들려올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2년 전인 2023년 4월 15일 수단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수도 하르툼에서 시작된 충돌은 급속히 전국으로 확산돼 광범위한 인도적 재난을 초래했다. 이 분쟁은 2년간 지속돼 수단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수단 인구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약 3,040만 명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이는 1년 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현대 인도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분쟁의 결과로 이미 취약했던 수단의 보건체계는 붕괴되었고, 수백만 명이 질병과 영양실조에 노출되는 치명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분쟁 영향권에 있는 지역 중 70%는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의약품과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콜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수인성 및 열대성 질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버틸 수 있도록 긴급 보건의료 대응팀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건의료 대응팀은 의사, 조산사, 약사, 간호사, 예방접종 요원, 영양 담당자, 지역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 팀은 최소 45일간 한 지역에 머물며 보건센터에 의료적 도움을 제공한다.
컨선월드와이드가 지원하고 있는 보건센터 영양클리닉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급성영양실조 어린이
중앙 다르푸르 지역에 위치한 움샬라야 보건센터는 보건의료 대응팀이 활동한 이후 환자들이 줄지어 찾아오게 되었으며, 매일 아침 환자들로 가득하게 되었다.
긴급 보건의료 대응팀은 보건센터 근처 건물에 임시 숙소를 마련했다. 공간은 협소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으며, 오히려 수단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85년부터 수단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내전으로 인해 긴급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컨선월드와이드는 수단 내 48만 4,000명에게 긴급 지원을 제공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81개 보건시설 운영, 급성 영양실조 치료 프로그램, 다목적 현금 지원 등이 있다. 5세 미만 아동 수천 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현금 지원을 통해 약 5,900가구가 식량, 의약품, 위생용품 등 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심화되는 위기에 비해 국제사회의 대응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컨선월드와이드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기아지수(Global Hunger Index)에 의하면 수단의 기아 현황은 28.8점으로 ‘심각’ 단계에 해당하며, 이는 전 세계에서 기아가 가장 심각한 20개국 중 하나에 해당한다.
컨선월드와이드 아프리카의 뿔 지역(동아프리카) 총괄 디렉터인 아미나 압둘라는 “2년간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증가하는 인도적 요구와 실제 조달된 자금 간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1968년 설립된 컨선월드와이드는 수단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를 위한 후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