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위생 문제 및 수인성 질병 발생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기반 시설과 대피소 대부분이 붕괴되어 물과 위생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콜레라가 발병하는 등 급성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상승했습니다. 지진 피해가 큰 발마르 지역에서는 이로 인해 이미 3명의 아동이 사망했습니다.
동절기 대비에 대한 필요성
폭염과 위생 시설 접근성 저하로 인한 위험은 현재 컨선의 직원을 포함한 현장의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당면 과제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구호 외에도 다가올 겨울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산맥이 많고 인구의 대부분이 산기슭의 작은 언덕이나 그 아래의 골짜기에 살고 있고, 겨울 동안 매우 춥기 때문에 이것이 지진 이후 대비해야 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3개월 내에 동절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산간의 지진 피해 지역에 필요한 도움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다가올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 평등 문제
유엔은 여성들이 공공장소에 나오는 것과 이동의 자유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지진의 여파로 인한 인도주의적 대응에서 소외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성 평등 문제는 아프가니스탄뿐 아니라 다른 인도주의적 상황의 대응에서도 다뤄지고 있습니다.
돌발 홍수 발생
설상가상으로 지진 발생 이후 폭우가 내려 그나마 남아있던 도로와 교량 등 주요 인프라가 붕괴되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7월 5일 이후 5개 주에서 홍수가 발생해 3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되었고 그중 9명은 아동입니다.
또한 비가 내리면서 지진으로 불안정한 땅이 쓸려 내려가 분쟁 중 남 겨진 불발탄들이 여러 마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폭우가 계속되면 이로 인한 위험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