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한 달 이상 계속된 폭우에 강의 수위가 상승하며 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홍수는 2022년 5월 17일 방글라데시 실레트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6월 15일 북동부 지역에 집중적인 몬순 강우와 함께 기록적인 폭우가 기록되었던 이웃 인도의 메갈라야와 아삼 지역의 상류에서 물이 범람하여 더 많은 지역을 잠기게 했습니다. 재해는 현재 9개 지역으로 확대되어 24만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이 침수되었고 광범위한 인프라 및 재산 파괴, 사람들의 부상과 질병 및 사망을 초래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7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홍수 피해의 영향을 받고 수백만 명이 고립되어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에 잠긴 방글라데시 북동부 실레트 지역의 상점가 (사진: 컨선월드와이드)

수백만을 위기에 빠뜨린 홍수 피해

수십만 채의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남간지 지역의 94%와 실레트 지역의 84%가 현재 물에 잠겼습니다. 이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가 끊겼고, 물에 잠기지 않은 지역에서도 단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피해 지역에서 전화망이 붕괴되고 도로가 파손되었으며, 보트가 부족하여 좌초된 사람들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방글라데시에는 약 700개의 강이 있어, 특히 홍수에 취약합니다. 홍수는 집과 농경지를 휩쓸었고, 사람들은 더 높은 지대와 임시 홍수 대피소로 피해야 했습니다. 보호소에 있는 여성과 소녀들의 안전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 6월까지 설사, 피부 및 호흡기 질환, 눈병 감염, 거의 익사할 상황에 처한 것까지 2492건의 질병과 부상 사례가 기록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질병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수 피해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컨선월드와이드 긴급구호팀 (사진: 컨선월드와이드)

컨선월드와이드의 긴급구호

컨선은 협력 단체와 함께 홍수 피해 지역 중 외딴 지역에 연락을 취하며 지방 정부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 발생 초기에는 5천 가구에 건조식품 패키지, 안전한 식수를 위한 정수제, 위생 키트를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후에는 더불어 생필품과 물, 긴급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상 화장실 설치, 우물 소독, 홍수 피해자 건강 관리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수남간지 지역의 샨티곤지 마을과 비스웜바푸르 마을에 구조와 대피를 지원하고 건조식품과 정수제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홍수 피해 지역에 계속해서 긴급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응활동을 제안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 단체와 계속해서 협력할 것입니다."

피오나 맥리사흐트 Fiona McLysaght, 컨선월드와이드 방글라데시 국가 책임자 

컨선은 홍수 대응과 복구를 위해 계속해서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방글라데시가 하루 빨리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식량 패키지 지원을 받기 위해 홍수로부터 대피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컨선월드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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