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에 동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열대 폭풍 ‘아나’가 최소 20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광범위한 인프라시설을 파손시켰습니다. 이에 컨선월드와이드는 말라위 남부 지역에서 이재민 400,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와 인도주의단체들은 말라위 방위군이 제공한 보트와 비행기를 통해 홍수로 길이 끊긴 이재민들의 현재 상태를 조사하고 구호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70,000명이 인근 교회와 학교에 피신해 있는 상태입니다.
피해 규모는 초기에 400,000명으로 예상되었으나, 2월 2일 현재까지의 조사결과로는 850,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구호 요원들이 홍수로 인해 접근할 수 없었던 지역들을 찾아가면서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강한 바람이 집을 뜯어내고 벽을 무너트렸습니다. 폭우는 골조를 쓰러트렸고 옥수수 농사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말라위에는 앞으로 몇 달간 식량 불안이 진행될 겁니다."
유사프 조게자이 Yousaf Jogezai, 컨선월드와이드 말라위 사무소장
현재 컨선월드와이드 말라위팀은 플라스틱 시트, 모기장, 담요, 비누, 필수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어난 강물이 홍수 피해 지역으로 넘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말라위에 며칠간 더 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피해 복구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세계은행은 말라위를 기후변화 피해가 가장 크고 현재 극단적인 기후 재난을 겪고 있는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말라위는 폭풍 이전에 이미 최근 수개월간 가뭄을 겪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홍수 피해가 더해지면서 2022년에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말라위 사람들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