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1월 9일 오후 5시경,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캠프16)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100만명이 거주하는 로힝야 난민촌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4000명이 거주하는 800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300개 피난처는 완전히 소실되었고, 500개는 부분적으로 파손되었습니다. 캠프 외곽에 위치한 현지 지역사회 30 가구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만 두 명의 어린이가 실종된 상황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위치한 컨선의 영양센터는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에 컨선은 현지 피해 조사를 진행하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옷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리는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5세 미만 아동 423명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영양실조로 치료를 받고 있던 아동 30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오나 맥라이사트 Fiona McLysaght, 컨선월드와이드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콕스바자르 난민캠프는 화재에 취약합니다. 대부분의 임시 거처들이 대나무와 비닐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작년 3월에 발생한 대형 화재는 최소 16명을 생명을 앗아가고 5만명의 집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로힝야 이재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오픈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지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