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8/14), 7.2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아이티 남서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로인해 1,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을 이어가면서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역 병원은 5,700명 이상의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밤낮이 없는 상황입니다.
콴리 클래드스트럽 Kwanli Kladstrup 컨선월드와이드 아이티사무소장은 "컨선 팀은 곧바로 지역사회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현지 니즈에 대응할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생존 필수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필수품은 플라스틱 시트, 담요, 비누, 조리기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기 현장조사 결과 주택 7,400 채가 붕괴되고, 4,900 채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손된 건물에는 주택 외에도 교회, 학교, 병원, 호텔, 정부 건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래드스트럽 사무소장은 "월요일에 열대성 태풍이 상륙하면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존자 추가 수색과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거리의 이재민에게는 피난처와 깨끗한 물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위생 지원에만 며칠이 걸릴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94년부터 27년간 아이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극빈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