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마을에 마켓 가든(Market Garden)을 조성했습니다. 마켓 가든은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채소를 기르는 농지입니다. 아마란스, 괭이밥, 상추, 모링가와 같은 채소를 주로 키웁니다. 동시에 채소는 영양실조 예방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담겨 있는 식자재이기도 합니다.
규모가 있는 마켓 가든을 조성하자 자연히 물을 대기 위해 우물과 파이프라인이 필요했습니다. 우리는 여성들이 물을 길어 나르는 시간을 줄이고자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그만큼 농사 생산성도 올라갔습니다. 빗물로 재배하면 3~4개월이 걸리던 수확물이 이제는 2주면 확보됩니다. 우리는 농부들이 더 개선된 농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했습니다.
“컨선 애니메이터들이 직접 찾아와서 농사법을 알려줬어요. 우리가 배운 대로 해서 성공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죠. 정말 용감한 사람들이예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가 먹는 이 모든 것들은 모두 컨선 애니메이터 덕분이예요.”
– 하사나
프로그램 첫 해와 두번째 해는 헥타르당 500~600kg의 작물이 재배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째에 접어들면서 수확량은 헥타르당 800kg까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파이프라인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커다란 채소 백을 제공해 채소를 통해 영양과 생계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