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학교를 다니기도 했지만 교실보다는 땅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겠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농법을 실험했습니다. 특히 장인어른으로부터 소농에게 필요한 많은 기술을 배웠습니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장은 가족과 함께 작은 땅을 일구고 있습니다. 밭에는 옥수수, 콩, 땅콩, 아마란스, 시금치, 카사바가 자라고 있습니다. 키운 채소를 팔며 조금씩 모은 돈으로 최근에는 직접 새 집도 지었습니다.
“우리는 농사로 음식을 얻습니다. 재배한 카사바를 팔아서 다른 식재료를 사죠. 보통 하루에 두 끼를 먹습니다. 저녁에 요리를 해 먹고, 남은 음식을 다음날 아침으로 먹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양실조에 걸린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 장
장은 분쟁으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는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씨앗그룹 회원들과 기꺼이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에 대해서는 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말라리아가 심각해 아이들의 건강을 많이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