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 화재로부터 2주가 흘렀습니다.
화재로 로힝야족 13명이 사망했고, 45,000명이 임시 천막집을 잃었습니다. 아직 400명 이상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아동입니다.
컨선은 긴급 대응의 일환으로 이재민 61,000명 중 13,500명을 대상으로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끼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부엌’(Community Kitchen)이란 이름으로 진행 중인 긴급대응 활동에는 로힝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로힝야 자원봉사자들은 화재에 가장 먼저 대응했으며, 화재 피해를 입은 캠프에 있는 가족들을 자신의 임시 천막집으로 데려와 얼마 안 되는 살림을 기꺼이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재민 긴급 대응에는 정말 많은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좁고 더운 캠프 안에서 식자재 준비부터 요리와 포장까지 해야 하니까요. 하룻밤에 부엌을 뚝딱 만들어 내는 것은 엄청난 작업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쌀만 5.2톤입니다. 로힝야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헤더 메이시(Heather Macey), 컨선월드와이드 콕스바자르 긴급대응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