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은 방글라데시 현지 파트너 NGO인 SARPV(Social Assistance and Rehabilitation for the Physically Vulnerable)*와 함께 식량, 식수, 대피소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몇 주 간 계속해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지원을 이어나 갈 예정입니다.
헤더 메이시는 화재 속에서도 로힝야 난민 캠프 지역사회의 회복력과 친절함을 볼 수 있었다며, 화재 피해가 없는 지역의 9살 소녀가 집에서 가져온 물병에 물을 담아 화재 피해 지역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전달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함께 나누던 생존자들 중 한 명인 하시나(Hasina)는 제 뒤에 다가와 햇빛을 피하라며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소지품인 우산을 제게 주었습니다. 우리를 그녀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는데, 그곳에는 연세가 많은 친척 3명과, 딸, 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손녀를 포함한 손자 3명이 한때 불타버린 그들의 집에서 햇볕을 피해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월요일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최근 4일 간의 화재 중 벌써 세 번째로 발생한 화재였습니다.
*1988년 설립된 방글라데시 NGO로, 국가 내 신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 서비스 및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재난 이후 취약해진 공동체에 대한 긴급대응과 어드보커시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