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 컨선의 구호물품을 실은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물품은 5만2000명의 에티오피아 난민들에게 필요한 생존필수품으로 방수시트, 모기장, 비누, 수건, 태양광 랜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단 정부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국경에서 움 라쿠바(Um Rakuba) 난민캠프로 이동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컨선은 난민캠프 안에 500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담요, 매트리스, 모기장, 비누, 마스크 등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증가되면서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컨선은 캠프 내 보건 종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격리 시설과 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캠프 내 개수대 구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단의) 현지 기온은 30도로 높습니다. 하지만 화장실과 물이 많이 부족합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수인성 질병의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마크 하퍼, 컨선월드와이드 긴급대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