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개발과 긴급 조정에 기술이 유용하거나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토레로와 폰 브라운(2006)이 밝힌 바에 따르면, "특히 기술의 영향에 대한 증거를 확신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발에서 기술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고, 기술과 빈곤 감소의 직간접적인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기술에 관한 다양한 견해에서 드러납니다." 그들은 기술은 기회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말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는 디지털 데이터 수집(DDG, Digital Data Gathering)에 대한 컨선의 경험에서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DDG 기술은 일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와줄 수는 있지만 설문조사나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지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면 기술로 이런 문제들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토레로와 폰 브라운이 검토한 다른 연구에서는 수입과 교육, 자원에 따라 기술 접근성이 달라진다고 주장하면서 개발 및 긴급 조정에 기술의 유익한 효과를 회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들은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기술의 사용이 더 적어진 것이 아니라 더 많아졌다고 주장합니다. 둥우와 웨이마(Ndung’u and Waema, 2011)의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과 휴대폰의 사용은 긍정적인 개발 결과 뿐 아니라 부정적인 결과도 가져왔습니다.
아루나찰람(Arunachalam 2002)은 정보 격차 해소에서 빈곤 퇴치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사용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이며(Bollou and Ngwenyama, 2008), 개발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려는 정치적 의지와 함께 건강한 정치 경제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Nulens and van Audenhove, 1999).
따라서 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빈곤 감소에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접근 격차 감소 및 상호보완 기술을 강화할 능력배양을 포함한 많은 전제 조건들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개발 결과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유용한 도구로 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