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에게 작년은 특별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여러가지 비극적인 사건들로 활동가를 잃고 활동가의 가족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듀엘 모하메드 애덤 박사(Dr. Duale Mohammed Adam)와 팀원들은 소말리아 전역에 걸친 잇따른 가뭄이 그 나라가 몇년간 겪은 극심한 가뭄으로 확대되고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활동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애덤 박사는 번잡한 모가디슈 호텔 앞에 차를 주차하고 있다가 호텔 외부에서 폭탄이 터져 사망했습니다. 당시 불과 33세였고, 결혼하여 5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 슬픔의 날, 소말리아는 몇 안되는 소말리아의 의사 중 한 사람을 잃었고 우리는 친구이자 동료이며 진정으로 용기 있는 인도주의자를 잃었습니다.
1993년 컨선의 활동가로 소말리아에서 일하다가 총격으로 사망한 더블린 출신의 젊은 간호사, 발레리 플레이스가 죽은 지 24년 후 일어난 애덤 박사의 죽음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덜어주며 가장 약한 자를 보호하기 위해 치룬 가장 값비싼 대가가 무엇인지를 우리 마음속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목숨이 위험에 처한 것은 우리 활동가들 뿐만이 아닙니다. 시리아의 라카에서 연이은 공습이 있던 지난 달, 터키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일하던 컨선의 활동가는 가족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형, 형의 가족을 잃었습니다. 그는 놀라운 용기와 사명감으로 다시 돌아왔고, 그가 바라는 것은 “이 비극이 곧 끝나고 시리아의 모든 사람들이 평화로워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아무 죄 없는 평범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황폐케 만듭니다. 그리고 분쟁 당사자간에 전쟁이 일어날 때 가장 고통 받는 사람은 가난하고 소외 당한 사람들, 전쟁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생명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잃게 될 취약 계층입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바로 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분쟁 속에서 살아남아 삶을 재건하도록 돕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며, 우리의 일이 그토록 중요한 까닭입니다.